동네사람들과 함께 하는 작은 전시회

인문학의 공부 방법은 많지만 많은 사람들은 고전과 누정여행을 통해 습득하고 있으며 그 실천적 수단으로 서예를 연마합니다.

누구나 쉽게 붓을 잡을 수 있지만 또한 누구나 서예를 어렵게 여기곤 합니다. 그것은 오랜 적공(積功)의 세월이 필요하고 문자향 서권기(文字香書卷氣)라고 하는 학문과 인성의 바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만추의 뜨락에서 먹의 향기와 온기를 나누고자 “영광문화예술아카데미 회원” 일동은 10월30일(월)부터 11월5일(일) 7일간 영광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동네사람들과 함께 하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문화와 고전을 접할 수 있는 학당 개설 및 고전 읽기와 서예학습도 진행하게 된다.

영광문화예술아카데미 회원 일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의예지를 바로 세우고 우리지역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 발전과 후진양성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송계 문채용 영광문화예술아카데미 원장은 단풍타고 두둥실 세 번째 작품전에서 우리 회원들은 “시작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탄생되는 묵향의 결과물을 학습의 차원에서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만 동네사람과 직접 만난다는 설레임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작은 전시회인 만큼 모두들 작게나마 지역의 문화예술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문화예술아카데미 회원들은 “우리 군은 4대종교의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문화를 일궈내며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 기록하고 소중한 문화적 가치들의 계승을 위해 군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