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군의회의장과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황대권‧신평섭 공동위원장 등이 한빛원전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30일 군의회 의장실)

한빛원전안전성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에 강필구 군의회 의장과 김규현 범대위 선임위원장이 선임됐다. 조사단은 17명으로 총리실 1명과 산자부 1명, 한수원 1명, 영광군 2명, 영광군의회 4명, 범대위 4명,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2명 등이다.

조사단 구성을 협의해온 군의회와 범대위는 31일 이같은 안에 최종 합의했다. 강필구‧김규현 공동단장은 3일 첫 회의를 갖고 실무팀 구성 등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빛원전의 부실시공을 비롯한 안전성 문제에 관한 진상과 책임자 문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0여 년간 영광 지역에서는 원전의 부실시공과 안전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지역민들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원전 안전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부실시공과 안전성 등 원전의 문제점을 제기해온 김용국씨(56)는 한빛원전 3‧4호기 설계 문제점과 운영에 컨버스쳔 엔지니어링이 선정된 배경, 전두환 전 대통령 5천억 원 뇌물설 등의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원전의 설계‧제작‧시공 과정의 관리‧감독과 규제 체계 등이 제대로 밝혀져야 주요 부품에 망치가 들어가고 방사능 누출을 막을 최후 보루인 돔과 보조건물의 콘크리트 공극 의 원인과 책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관합동조사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무조정실 에너지지원정책과장 이민영 △산자부 원전산업관리과장 유성우 △한수원 발전 부사장 전휘수 △영광군 부군수 김명원, 임동환 안전관리과장 △군의회 부의장 심기동, 원전특위 위원장 최은영, 자치위원장 손옥희, 의원 장기소(4명) △범대위 공동위원장 황대권, 신평섭, 홍일성, 부위원장 신춘화(4명) △영광민간환경감시센터 소장 박응섭 △민간환경감시위원회 부위원장 이하영.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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