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인근전남지역 근로자 8608명이 지난해 임금379억원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해 말 기준 광주와 나주 화순 담양 장성 함평 영광 곡성 구례 지역 사업장 4285곳에서 8608명에게 389억원의 임금을 체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376억원 (4195사업장)보다 13억원(3.7%)증가한 수치다.

광주노동청은 이중 233억원을 체불한 950개 사업장에 대해 사법처리 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에서 체불금액이 전년(148억원)보다 36% 늘어난 202억원을 차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99인의 중견사업장에서 75억원에서 138억원으로 84% 급증했다.

광주노동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월5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재산 은닉과 집단 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검찰과 협의해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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