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발생시 영광군의 대응

영광군은 9. 12 경주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 지진 대응 매뉴얼인‘영광군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전면 개정했다. 영광군에서는 우선적으로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지진재난 대응 단계를‘초기대응 - 비상대응-수습복구’세 단계로 관리하게 된다.

초기대응 단계에서는 마을방송, CBS 문자, 민방위 경보시설(사이렌) 등을 통해 비상상황을 주민에게 전달하여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아울러 군수 주재 하에 재난 협업부서장들이 모여 재난 안전대책 본부 및 현장의 통합지원본부 가동 여부를 결정하고, 구조구급, 유관기관 지원 등 재난 수습을 위한 사항들을 빠르게 결정한다.

또한, 유관기관 및 단체에 즉시 인력·장비를 요청하고, 군수는 현장에 이동하여 소방서의 현장지휘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인명 구조 등 재난현장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해양도시가스 등 유관기관에서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다. 경찰서에서는 주민대피 및 현장통제를 지원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유도한다.

비상대응 단계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며 군청의 관련 부서 및 경찰서‧소방서‧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이 본청에 위치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합동 근무를 실시한다. 재난상황을 관리하며 민·관·군 합동으로 수습 복구하게 된다.

그리고 재난 현장에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여 주민 응급의료 및 구조를 시행하고 긴급복구 작업을 실시함은 물론 현장에서 이재민의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며 실내구호소에 재해구호 물자(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등)를 지원하는 등 생활안전 지원을 한다. 건축 등 전문가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구성하여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진 피해 시설물을 긴급 안전 진단하여 위험도에 따라 평가결과를 3등급(위험·사용제한·사용가능)으로 구분하고 통제한다.

마지막으로 수습복구 단계에서는 건축물‧도로시설‧농업‧문화재 등 분야별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진단을 시행하여 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실시한다. 피해보상은 물론 이재민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심리를 치료하기 위한 재난심리 지원이 이루어진다.

※ 지역주민들의 행동 요령

19개소로 대피후 장기화될 경우 4개 구호소로 이동

지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토록 한다. 실내에 있을 경우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약 2분간 튼튼한 탁자 등 아래로 들어가거나 방석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야외에 있을 경우 자동차에서 내려 머리를 보호한 상태로 가까운 공터나 운동장(넓은 공간)으로 이동토록 한다.

마을방송을 통하여 대피명령이 발령되면 주민들은 영광군내 지정된 지진옥외대피소 19개소로 이동한다. 이후 지진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주거지가 파손된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집단구호 실시를 위한 지진실내구호소 4개소로 이동한다.

대피 후에는 부상자에 대해 구조요청을 하고, 주변 피해 상황에 따라 귀가 여부를 결정한다.

※ 지진 국민행동요령

【가정에서】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여야 합니다.

·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입니다.

· 중심이 낮고 튼튼한 탁자의 아래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합니다.

· 탁자 아래와 같은 피할 곳이 없을 때에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 흔들림이 멈춘 후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하여 가스밸브와 전기차단기를 끕니다.

·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합니다.

· 흔들림이 멈추면,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집에서 나갈 때는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이동하여야 합니다

·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 조각이나 떨어져 있는 물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으니,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이동합니다.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합니다

· 지진이 나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 밖으로 나갈 때에는 떨어지는 유리, 간판, 기와 등을 주의하고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침착하게 대피합니다.

건물 담장과 떨어져 이동하여야 합니다

· 건물 밖으로 나오면 담장, 유리창 등이 파손되어 다칠 수 있으므로 건물과 담장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합니다.

※ 빌딩이 많은 도심지에서는 깨진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다칠 우려가 있으므로 주변에 가까운 공원이나 넓은 공간이 없다면 최근에 지은 튼튼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우선 몸을 보호하여야하며담장이나 전봇대는 지진으로 기반이 약해져 넘어지기 쉬우므로 절대 기대지 말아야 합니다.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 이동할 때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대피합니다.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 대피 장소에서는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킵니다.

· 지진 발생 직후에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가 유포될 수 있으므로 라디오나 공공 기관의 안내 방송 등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 대피 시 주의 사항

o 화재가 발생하면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연기를 피하여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안내에 따라 대피합니다.

o 야간에는 넘어지거나 추락할 위험이 있으니, 손전등을 사용하여 조심해서 대피합니다.

o 겨울철에는 추위로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두꺼운 옷이나 휴대용 난로 등을 준비하여 추위에 대비한 후 대피합니다.

o 지하상가 등의 공간에서는 정전 시 벽에 붙어 이동하고, 가까운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o 끊어진 전선을 비롯한 사고의 위험이 있는 물건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o 대피 중에 휴대전화, 이어폰 등을 사용하면 발을 헛디뎌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합니다.

o 화장실, 욕실에 있을 때는 거울이나 전구 등의 파손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욕실에서 나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o 갇혔을 때는 주변의 딱딱한 물건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어 구조를 요청합니다.

【사무실에서】

사무실에 있을 때에는 책상 아래로 피합니다.

·사무실은 컴퓨터 본체, 모니터 등 무거운 물건들이 많아 다칠 위험이 큽니다.

·사무실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책상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합니다.

【학교에서】

학교에 있을 때에는 책상 아래로 대피 합니다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책상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키면서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복도에서는 창문 유리가 깨질 우려가 있으니 창문과 떨어져 이동합니다.

【고층 건물에서】

고층 건물에 있을 때에는 실내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높은 층의 건물일수록 흔들림이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 고층 건물이 저층 건물보다 지진에 더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진이 나면 고층건물은 흔들리는 폭은 크지만, 일반적으로 내진설계를 통하여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있을 때에는 장바구니로 머리를 보호하여야 합니다.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밖으로 대피합니다.

【극장이나 경기장에서】

극장이나 경기장에 있을 때에는 우선 자리에서 몸을 보호하여야 합니다.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가방 등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며 잠시 동안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한 곳으로 갑자기 몰리게 되면 사고의 우려가 있으므로 안내에 따라 대피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에는 즉시 내립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아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신속하게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을 때는 인터폰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구조를 요청합니다.

【자동차 안에서】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에는 서서히 차를 멈춥니다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긴급차량을 위해 도로의 중앙 부분을 비워둡니다.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대피해야 할 때에는 열쇠를 꽂은 채 문을 잠그지 않고 이동합니다.

※ 운전 할 때 지진이 발생하면 흔들림에 의하여 제대로 된 주행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여 주변을 충분히 살피면서 교차로를 피하여 길 오른쪽에 차를 세웁니다.

【산이나 바다에서】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산이나 급한 경사지 근처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떨어지는 물체에 주의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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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원전에서】

한빛원전은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일정규모의 지진(지진해일) 발생 현장조치행동매뉴얼 및 방사선비상계획서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원자로 정지 등을 조치하여 방사능이 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규모 지진에 대비하여 정부와 한수원에서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 군에서는 민간감시위원회를 통하여 상황을 확인하여 오고 있다.

대규모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으로 원전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 지자체, 발전사업자 등 재난대응 책임기관들은「원자력시설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주민보호와 사고수습 한다.

정부에서는 중앙대책본부와 현장지휘센터를 발족하여 사고수습과 주민보호를 지휘하게 된다. 현장지휘센터는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평시부터 대응준비를 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의 경우 군서면 만곡리에 소재해 있다.

우리 군의 경우 군수를을 본부장으로 6개반 68여명의 비상대응요원으로 책본부를 구성하여 24시간 근무체계로 주민대피, 이재민 구호 등 주민보호조치를 수행한다.

주민보호조치는 주민의 소개, 옥내대피, 갑상선 방호약품 배부, 음식물 섭취제한, 이재민 구호 등으로 현장지휘센터의 결정에 따라 시행된다.

우리 군에서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주민보호조치 시행을 위해 유형별 비상시 행동매뉴얼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보완하여 오고 있다.

방사선비상이 발령되면 원전 인접지역인 홍농읍은 방사능물질 유출에 관계없이 예방적으로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소개 조치하고, 그 외 지역은 풍향, 풍속을 고려한 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소개 또는 옥내대피를 실시한다.

원전 사고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한빛본부의 비상경보망과 재난경보망, 마을방송을 연계한 비상발령 전파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민을 신속하게 안전지역으로 소개하기 위한 5개의 대피로와 주민의 임시거주를 위해 87개소의 구호소를 지정하고 있다.

또한, 방사능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용품과 갑상선 방호약품을 인구대비 충분한 수량을 확보했으며, 20개 지역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ㆍ운영 중에 있습니다.

연 2회 실시하는 주민보호훈련을 비롯하여 2년 주기로 자체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5년 주기로는 정부가 주관하는 연합훈련을 참여하고 있다.

재난 대비 완벽한 대책은 있을 수 없으며 최선의 대책만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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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의 지진 피해 대비 추진 상황

2016년 9. 12.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우리군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피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대비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추진 추진했다.

1. 지난 해 9월부터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군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국민행동요령 안내 사이트를 링크하였고, 재난정보 게시판에도 게재하였으며, 지역 신문에 국민행동요령을 보도해왔다.

2.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7가지로 요약하여 전단지 26,000매를 제작하여 세대 및 학교 등에 배부하였고, 방사선비상 및 지진 주민행동요령을 족자 형식으로 450개를 제작하여 경로당, 학교 등에 게첨 했다.

3. 기존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지진재난에 맞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지난 해 10월에 교육청과 협의하여 스포티움, 학교 운동장 등 19개소를 지진옥외대피소로, 4개소를 지진실내구호소로 지정하여 지진 발생 즉시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했다.

4. 금년 3월초에는 더욱 명료해진 국민행동요령을 담고 영광군 지진옥외대피소와 실내구호소 목록을 기재한 소책자 1,200부를 제작하여 학교와 유관기관, 농협, 우체국, 사회단체 등에 배부하여 행동요령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5.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 대책도 꾸준히 추진하여 군청과 읍·면사무소, 체육시설, 예술의전당, 노후 교량, 상하수도 시설에 대하여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하는 등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과 지진 발생 시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영광군 청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6.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정하여 현황을 반영하고, 민방공대피훈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 지진 도상훈련과 대피훈련을 실시하여 지진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시켜 지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도 지속하고 있다.

7.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비하여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방사능 방재 훈련과 병행하여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하여 오고 있다.

※ 향후 추진 계획

지난해 경주에 이어 15일 포항 지진을 계기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가 요구됨에 따라 군에서는 각급학교 학생과 마을순회 방사능방재 교육 시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훈련 및 교육을 강화하고, 행동요령 책자를 제작하여 각급학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를 비롯한 각 가정에 배포 할 계획이다.

지진옥외대피소와 실내구호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하여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진 행동매뉴얼을 교육을 군 산하 공직자는 물론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훈련을 통하여 재난 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숙지하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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