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룡요양원 뒷산 물무산 야산(영광읍 도동리 산 46-6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1월 30일 오후 5시 31분경 산불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진화차량 등 장비 7대(소방차 5대, 군청 산불진화차량 2대)와 인력 370명(소방서 40명, 의용소방대 30명, 군청 300명)을 투입해 2시간 50분만에 산불을 진화했다.

또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이 8부 능선인 탓에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했다.

이날 화재로 영광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 조성을 위해 식수한 니키다 소나무 40분과 편백 50분 그리고 비룡요양원 뒷산 물무산 야산 임야 0.2㏊(605평)를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소방서와 산림당국은 산불발생 원인 조사중에 있으며, “불이 난 곳이 등산로인 점 등으로 미뤄 입산자의 담뱃불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 시행령 제73조 제3항 제2호에 따르면 제54조제3항을 위반하여 화기 또는 인화·발화물질을 소지하고 산림에 들어간자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과실로 인해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 제4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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