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실내수영장을 10일부터 주 6일제에서 주 5일제로 축소 운영한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영광군 식수원인 연암제의 저수율이 21.8%를 밑돌아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연말까지 가뭄 해갈이 되지 않을 경우 부득이 제한급수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 우선 1단계 제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향후 휴장 일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영광지역은 11월 말 현재 누적 강수량이 773.33mm(16년 1,109mm)로 평년 대비 70% 수준에 불과하다. 가뭄은 내년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1일 약 5천 톤의 광역 상수도를 평림댐에서 사들여 식수로 보급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된다면 향후 상수도 공급 전망도 불확실하다.

김준성 군수는 “상수도 수원지의 저수율이 평균 30%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2~3개월 밖에 버틸 수 없다. 수영장뿐만 아니라 전 군민들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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