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국 너나들이심리상담연구소 소장

틱장애라고 들어보셨나요? 주변에 틱장애를 앓고 있는 분이 계심에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 증상이 심해서 이상하다 느낄 수도 있는 틱장애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틱장애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이거나, 코를 킁킁거린다던지, 헛기침을 반복적으로 한다던지,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은 말합니다.

※ 틱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운동 틱의 경우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경우부터 복합적으로 진행될 경우 누군가를 때리거나 따라 하는 행동이 나타나고 가만히 있어야 할 시간에도 돌아다니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음성 틱의 경우 킁킁거리는 소리 나 코웃음 등 단순한 소리를 내는 것부터 상스러운 욕설이나 음란한 내용의 말을 하는 복합 음성 틱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님에도 아이를 혼내게 됨으로써 위축되기 쉽고 아이의 자아감 형성에도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틱장애 증상은 스트레스에도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 오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틱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 주실 필요가 있으며, 지나친 간섭이나 통제, 훈육, 학업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틱장애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 것은 뇌기능 상의 불균형과 심리적인 요인에 대한 수용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틱은 전두엽, 뇌하수체 시상하부, 기저핵에서 일어나는 자극에 대한 민감성의 조절 문제와 뇌기능 상의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내는 문제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틱장애를 잠깐 지나가는 습관이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좋아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발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의 틱장애를 판단하고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틱장애를 오래 앓고 있는 경우에 사회성이 저하가 되고, 우울증 등 정서발달에도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강압적인 양육방식이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셔야 합니다.

특히나 가족이나 친척 중에 틱이나 강박증, ADHD의 병력을 가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상대적으로 발현의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성을 보이거나, 가방과 같이 반복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많이 보이고, 경기를 한 경우나, 많이 예민한 경우에 틱 증상이 나타났다면, 빨리 치료하여 성인틱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범진국 너나들이심리상담연구소 소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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