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주/영광초 학부모회장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2015년 여러분은 어떤 도전을 하면서 보냈나요? 도전이라는 것은 거창한 것만 있는 것 이 아니에요. 예를 들면, 싫어하는 음식을 먹는 것,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는 것, 새로운 것을 배워 보는 것, 캠프에 참여하는 것 등 크기에 상관없이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는 도전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도전 앞에서 어떤 생각을 하나요?

누구나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 할 때가 오면 “할까? 말까?” 하는 두 마음이 줄다리기를 합니다. 팽팽하던 줄이 ‘해보자’라는 쪽으로 기울어 질 때 우리는 도전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도 내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미리 포기하고 시도조차 안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가다가 중지해도 간만큼 이익입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포기하면 발전이 없는 것이지요.

도전하는 것이 두려울 땐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한 발, 한 발 내디뎌 보세요. 어제보다 조금 더 잘하는 ‘나’를 만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성취감도 느끼게 되겠죠. 이것이 바로 도전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우리 어린이들은 크고 작은 도전들을 통해 용기를 키워 나가기를 바랍니다.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여러분들의 작은 도전들이 모여서 몇 년 뒤, 큰 경험으로 남게 될 테니까요. 이런 경험들은 앞으로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작은 씨를 품고 있습니다. 그 씨앗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노력하고 도전할 때 싹을 틔우게 됩니다. 많은 경험들을 하세요. 마음과 노력이 조금만 담긴다면 놀라운 일들을 해낼 수 있음을 알 게 될 거에요. 저는 여러분이 향기로운 꽃을 피워 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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