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가뭄으로 상수도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상수원 수위가 19.6%로 낮아져 맑은물 취수가 불가능해졌다. 또한 노후 상수도관에 쌓인 물질이 많아 영광읍과 법성면 일부 지역에서 탁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그러나 현재까지 관내 5개 정수장은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정수시설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흐린물이 나올 경우 20~30분 정도 흘러 보낸 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므로, 각 가정과 사업체에서는 누수를 점검하고 물 아껴 쓰기를 당부했다.

군은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 절약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김준성 군수는 “이번 물 절약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는 해안가 읍·면인 백수, 홍농, 염산, 법성 지역의 해수 담수화 사업 방안 모색 등 물 부족 사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주민 여러분께서 물 절약 홍보에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물 절약에 동참하여 가뭄 극복에 일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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