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옥희 영광군의회 의원

손옥희 영광군의회 의원은 영광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차 없는 거리’조성을 제안했다. 14일 폐회한 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손 의원은 “날로 어려워져 가고 있어 한숨만 깊어지고 있는 영광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사거리를 중심으로 매주 금요일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농협 영광군지부에서부터 청소년문화센터까지 구도심 중앙로 800m 구간을 문화의 거리, 패션의 거리, 청년의 거리로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쇼핑도 하며,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자는 것이다.

손 의원은 이곳에 거리공연(버스킹), 전통 문화․댄스 공연, 각종 전시나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또 악세사리, 그림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자연스레 많아져 매일시장 주변은 다시 북적이는 거리로 거듭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군에서 청년들에게 빈 점포를 임대해 주는 전통시장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적극 병행 활용한다면, 이 원도심 일대는 청소년과 청년 상인들이 꿈을 키우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 의류 업종인 원도심을 청소년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유명 의류 브랜드 특화 패션 거리로 만들어가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면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집행부에 다각적인 검토와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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