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친구감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정의 기준은 토요일 밤 파티에 누가 옆에 서 있느냐가 아니라 화요일 밤에 누구와 함께 소파에 앉아 슬픈 영화를 보느냐다. 쉽게 말해, 당신의 친구는 가끔 어려운 일을 겪으며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당신은 그럴 때 나서야 한다.

힘든 일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법에 대한 과학의 설명을 모았다. 당신의 친구가 힘들어 할 때 아래 방법들을 써보라.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은 좋은 친구의 진정한 특징이니까.

1. 안아주라.

친구에게도 좋고 당신에게도 좋다. 포옹을 하면 뇌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그러면 우리는 아끼는 사람과 가까이 있을 때 느끼는 따뜻하고 좋은 기분이 들게 된다. ‘기분 좋은’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니,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완벽한 방법이다.

2. 산책하라.

햇빛을 쬐면 시각이 밝아진다. 함께 야외에서 산책을 하면 우울증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게다가 당신과 친구가 운동을 조금 하게 된다. 운동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윈-윈이다.

3. ‘노트북’을 보라.

또는 당신의 눈물을 쪽 뺄 다른 영화도 좋다. 동기부여와 감정 저널에 최근 실린 연구에 의하면 감정적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를 보며 실컷 운 다음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는 데에 좋은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휴지를 준비하고 함께 느긋하게 앉아보라.

4. 긍정성을 퍼뜨려라.

당신의 말과 행동이 친구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영국 학술원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친구들이 건강한 기분 –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태도 – 을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퍼뜨릴 수’ 있다고 한다. 더 좋은 소식은? 우울한 기분은 친구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없다고 한다. 정신병이 ‘옮을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5. 팀 스포츠를 하라.

홈팀을 응원하는 동시에 당신 친구를 응원하라. 팀 스포츠는 사회적 유대와 정신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공익 과학 센터가 밝혔다.

6. 페이스북에서 응원하라.

당신이 전달하는 말에는 큰 힘이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그렇다. 친구가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격려하는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보내라. 뉴스피드에 드러난 기분은 페이스북 상태를 보는 친구들의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매셔블이 보도했다. 전염 효과는 실재한다.

7. 의미있는 칭찬을 하라.

“스웨터 예쁘다.” 같은 말은 소용없다. 그들의 너그러운 마음, 감정적 깊이, 아이를 돌보는 솜씨, 창조적인 안목을 칭찬하라. 그들의 기억에 담아둘 만한 가치가 있는 말을 하라. 연구에 의하면 칭찬을 듣는 것은 현금으로 보상을 받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한다.

8. 정기적인 만남을 유지하라.

전화하고, 페이스타임하고, 만나서 커피를 마셔라.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기분이 더 좋아질 뿐 아니라,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면 행복 수준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9. 함께 식사하라.

친구가 기분이 좋지 않다면, 1인분 배달 주문을 하는 대신 친구와 함께 레스토랑에 가는 게 어떨까. 아페타이트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면 행복과 친사회적 행동이 증가된다.

10. 함께 놀아라.

가끔은 그냥 만나는 게 제일 좋을 때도 있다. 게임이든, 쇼핑이든 필요 없다. 2011년 연구에 의하면 그저 친한 친구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 원래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때는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법이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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