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회사원

그중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아보기로 하자. 끌림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서로 비슷한 것 끼리 자력(磁力)이 생겨 잡아당긴다는 뜻이다. 법칙은 여러 경험과 실험단계를 거쳐 종합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고 이론은 많은 관측 결과의 설명체계다. 법칙으로는 대표적으로 만류인력의 법칙이 있고 이론으로는 이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반대로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말이다. 말하자면 현재의 생각이 미래에 어디로 갈 것인가를 가늠한다는 사고방식이다. 생존에 돈이 가장 필요하다면 ‘돈을 반드시 많이 벌겠다’라는 생각을 먼저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건강해 지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살면 자체적으로 에너지가 발산되어 실제로 돈을 많이 벌고, 건강해진다. 생각이 관념적 세계뿐만 아니라 물리적 현실에서도 영향을 미쳐 실제 건강해저 장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생각하고 그에 걸맞게 행동한다면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부정적인 사고를 하면 부정적 결과가 나타난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독감이 유행할 때 혹시 내가 걸리지 않을까, 하고 우려한다면 우려하지 않는 사람보다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이와 같이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끌어당김의 법칙은 작용한다는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생각한 방향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는 사고방식은 예로부터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중 몇 가지 예를 보기로 하자.

미국의 언론인으로 철강 왕 앤드류 카네기의 성공철학을 완성한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1833~1970)의 주장을 들어보자. “인간은 무언가를 생각하여 확신을 가지면 반드시 실현 된다”라고 끌어당김을 역설했다. 힐은 생각뿐만 아니라 사고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고는 내 머리 속뿐만 아니라 타인의 사고를 끌어당기는 에너지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힐은 청각장애 아들에게서 직접 경험했다. 아들에게 오직 소리만 듣게 하고 싶은 염원뿐이었다. 그토록 원했던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은 힐이 말하는 끌어당김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그 후 2006년 호주의 프로듀서 겸 작가 론다 번(Rhonda Byrne:1951~)의 ≪시크릿≫에서 다시 열렬 각광을 받는다. 그녀는 사고나 감정이 스스로 미래를 만든다고 역설하며 자신의 주관적인 사고로 서로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부를 축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긍정적으로 사고하면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이 이런 주장에도 비판은 여전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삶속에서 예상치 못한 큰 사고를 당한다거나 불치의 병에 걸린 경우 그런 불행은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은 자신에 있는 것일까? 또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든지 풍족한 삶을 원하는데도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빈곤과 굶주림, 역병 등이 만연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사고하는 것이 가져오는 결과의 좋고 나쁨과는 별개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의 이점을 제시하는 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의 가장 큰 의의다. 앞으로 삶속의 법칙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긍정적 사고로 살아간다면 우주 속에 수많은 보이지 않는 분자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알림 : 이 세상에는 복잡다단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 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들이 하나씩 곱씹어본다면 그렇게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다. 세상에 수많은 법칙(法則)과 이론(理論), 경험(經驗), 효과(效果) 등이 있다.

과학은 물론, 모든 분야에 걸쳐 ‘밥칙’이 만들어지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법칙이 있다. 또한 만들어지고 있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까지. 이들 법칙을 아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로 가는 길과 통한다. 본지에 고사성어를 연재(9면)하는 이경일 선생과 함께 ‘법칙’을 들여다보며 독자 여러분의 오늘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칙’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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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회사원 (대한시멘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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