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홍농간 국지도 확포장공사 기공식이 2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사택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법성면 화천리와 홍농읍 상하리를 연결하는 총 5.6km,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본 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398억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국비 313억원, 도비 93억 등 총 823억원이 투입되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법성-홍농간 도로는 인도가 없는 2차선 도로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교통혼잡이 빈번하여 도로 확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 됐다.

완공되면 교통안전과 관광객 유입을 용이하게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한빛원전 유사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로가 확보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김범년 한수원부사장 등과 주민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지사는 총사업비의 절반 가까이를 부담해준 한국수력원자력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범년 부사장은 “신설된 도로는 원자력 방재활동과 지역상생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원전의 안전한 운영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영광군,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원전 정문까지 남은 2.7km 구간도 2020년까지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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