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큽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설마 하는 조바심도 사라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데 조금의 의심도 없습니다. 결과 또한 우리가 바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니 어쩌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진전된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비핵화’만 얻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전을 넘어 평화시대, 자유왕래 시대를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부부간에 영어교사를 하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그 날이 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맨 처음 나온 것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 고향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함경남도 북청군 양화면 동리’까지만 알고 있지요. 평생 고향을 그리며 술로 시름을 달래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고향을 찾고 싶다는 대답에 울컥했습니다.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을 생각한 아들이 대견했습니다.

통계를 보니 등록된 이산가족은 13만여 명, 이중 생존자는 6만6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이산가족이 숨졌습니다. 5천만 국민 중 13만여 명은 미미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2세, 3세들 까지 따지면 북한에 연고가 있는 국민은 엄청나게 많을 것입니다. 사돈네 까지 따진다면 북한에 연고 없는 국민이 없을 것입니다. 이산가족 당사자는 물론 2세, 3세 까지 뿌리를 찾는 행렬이 이어질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준성 영광군수 후보는 북한 농민들을 돕기 위한 농업정책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북한의 농업 발전을 돕는 것은 시원한 답이 없는 농업의 활로가 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히 한줄 공약으로 쉽게 생각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북한 개발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지도 꽤 됐습니다. 그 날이 오면 동족 간에 총부리를 맞대는 비극은 사라집니다. 평화공존의 길, 나아가 민족 번영의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용재 산림조합장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가요.” 시급한 북한의 산림녹화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남북 협력 사업에 산림조합이 앞장선다는 자부심도 보였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지만 꿈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어나 포기 하지 않고 꿈을 가꾼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그리고 탈 없이 비핵화가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은 번영을 이룰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운전자 역할을 훌륭히 해낸 문 대통령은 세계적 ‘스타’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집니다. 제2의 경제적 도약기를 맞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응원해야 합니다. 그러면 꿈은 이루어 집니다.

□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생년월일 : 1951. 1. 8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현 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중앙로 19

E-mail : jigpress@naver.com

□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 경력

1976. 2-1978. 1. 전남매일신문 기자

1978. 1-1980. 11. 중앙일보 기자

1988. 5-1990. 4. 무등일보 경제부장

1991. 4-1998. 9.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1998. 10-1999. 10. 광남일보 논설위원

1999. 10-2001. 5.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2002. 7-2004. 2.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현 영광문학기념사업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현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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