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광여성의전화(대표 박빛나)와 영산선학대학교 여성연구소(소장 윤금희)가 공동으로 주최한 농촌여성문화축제가 2·3 양일간 낙월면에서 열렸다. 낙월면민 40여명이 함께한 이 축제는 전야제 행사로 면사무소 2층에 작은영화관을 열어 영화 ‘수상한 그녀’를 상영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일은 1부 작은운동회를 시작으로 2부 문화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낙월 바다에 색소폰 소리와 초청가수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고 한국무용, 설장고, 흥겨운 난타 등이 흥을 돋웠다.

어르신들께서는 ”젊은 양반들 참 고맙소. 내년에도 꼭 오시씨요”라고 말씀하시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영산선학대가 1999년 시작하여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 축제는 일터에서 가정에서 값진 노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고단한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쉼을 얻고 삶의 주체가 자신임을 잊지 않도록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시작 되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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