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들’과 에어로빅을…23일 굴비축제 기념식에서 굴비의날(4월 20일) 선포를 마친 이낙연 전남도지사·이개호 국회의원·김준성 군수·김양모 군의회의장 등이 법성포 ‘어매들’과 함께 에어로빅 댄스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축제집행위원회 제공>

지난 22일 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법성포에서 개최된 곡우사리 굴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법성포 서호농악회의 장단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는 저잣거리 재현·굴비홍보관 운영·특산품 할인판매장·이자겸 유배지 재현·조기신산제 등 굴비축제에 어울리는 새롭고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존의 공연 중심의 행사운영에서 탈피해 난타·색소폰 동호회·법성중학교 관현악단·노인 에어로빅·차예절 시연 등 지역 주민들이 공연에 대거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신선감을 더했다.

특히 기획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여타 행사와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 진행하는 등 차별성이 돋보이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23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매년 4월 20일(곡우)을 굴비의 날로 제정하는 선포식이 함께 거행되었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준성 영광군수, 김양모 군의회 의장, 이장석·이동권 도의원, 김상철 영광경찰서장 등이 참여해 행사의 분위기와 의미를 더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많은 2만여 명의 관광객(경찰추산)이 축제장을 찾아 유채꽃과 갈매기의 군무의 환영을 받으며 축제를 즐겼다.

김연규 축제추진위원장은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행사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된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연구하여 풍어제와 파시 등을 재현하는 등 지역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히고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의 협조를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과 영광군과 한빛원자력본부 등 기관 및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관계기사·화보 5면> 조철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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