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SNS)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쇼핑몰과 상품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상품 홍보 및 판매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마케팅팀 ‘Ferme(농장)’가 영광군에서 문을 열었다. 23일 기자는 ‘Ferme’ 마케팅팀 대표 3인을 인터뷰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은 간판조차도 없다. 허름하고 추웠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은 혹한의 추위도 녹일 기세다. 무모할 정도로 젊음 한가지만을 무기로 의기투합해 뭉친 3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중은 신선하고 재미 있는, 혹은 감각적인 광고에 열광한다. 그렇기에 대기업 마케팅 전담부서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대중의 눈을 머물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에매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한다.

노병선(36). 김범정(36). 나문곤(36). 젊은 CEO 3인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협력 관계 구축과 투명한 직거래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친구이자 동업자인 세 청년은 스스로 마케팅에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7월 회사를 만들기 전  ‘먼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소통을 연결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Ferme'에 대해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산지의 신선함을 식탁으로 배송해 드리는 ‘페르메’입니다. ‘Ferme’는 프랑스어로 ‘농장’이란 뜻 입니다. 각 지역의 특산·가공품을 선별하여 고객님들이 신선하게 드실 수 있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디자인·영업 전문 인력들이 모여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 다리가 되어 투명한 유통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간 판매해온 상품은?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은 대체적으로 유기농·무농약·자연 농법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고 가공품 또한 HACCP인증 제품 위주로 판매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내 가족 내 주위 분들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제품 선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많은 생산 농가와 중소 업체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희는 디자인·마케팅·영업 부분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자부담 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계약 생산자와 업체 디자인과 마케팅 사업 지원을 준비중입니다. 각 지자체와도 이 부분을 위해 많은 소통을 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적인 유통망 구축을 통해 전라도 광주에서 저희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더욱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당일 배송 시스템을 준비 중입니다. 수도권에 국한된 서비스를 지역에서도 구축하여 신선함을 식탁까지 배달 할 수 있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 산지의 특산물과 가공품 들을 더 많은 분들이 드실수 있는 ‘Ferme’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믿고 이야기 할만한 ‘페르메’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요즘 시대는 열정과 끈기만으로 이 세상을 바꿀 수가 없다고 한다. 남들보다 앞선 생각과 다른 생각. 즉 돈키호테처럼 환상과 현실이 뒤죽박죽이 되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명 ‘꾼’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간다고 한다.

이에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광에 돈키호테처럼 무모할 정도로 젊음 패기 하나로 꿈의 실현에 도전하는 ‘Ferme’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페르메 사무실(문의) : 061)351-4661 / 페르메 Blog : https://blog.naver.com/bso0620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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