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을 가꾸는 학교 시험 시작 첫날인 2일 교문 앞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안아주고 다독이며 긴장을 풀어주고 있는 ‘학생맞이’ 행사.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어서들 오세요~”

“○○야 파이팅~!!”

“눈이 많이 부은 걸 보니 너무 시험공부 열심히 한 거 아니에요..??”

“시험보느라 고생하겠네....”

“잘 봅시다~~!!＂

‘모두가 행복한 학습공동체’를 꿈꾸며 6년째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영광고등학교(교장 백성우) 중간고사 첫날인 2일 아침, 교문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격려하는 ’학생맞이‘ 행사 풍경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일반계고 학생들에게 교내 정기고사가 대학 입학 성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다보니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학생들의 무겁고 경직된 마음을 덜어주고자 영광고 선생님들이 시험 첫날 아침 교문에서 격려와 응원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등을 두드려주며 파이팅을 외치는 ‘학생맞이’ 행사가 벌써 3년째다.

시험마저도 긴장감 대신 웃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며 시작할 수 있는 사제지간이기에 더욱 더 서로가 소중한 공동체.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과 배려를 통해 공유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는 영광고등학교.

또한 중간고사가 끝나는 4일(수요일) 오후 2시에는 남도국립국악원 초청 공연 ‘2016.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교실’이 영광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시험으로 심신이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신명나는 우리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학교의 배려다.

아울러 같은 날 시험이 끝나는 이웃 영광중학교 학생들도 공연 관람이 예정되어 있는데 지역 선후배들이 함께 예술문화를 향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삼도사물놀이, 민요배우기, 검무 등 樂·歌·舞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도국립국악원의 수준 높은 공연에 군민 여러분의 관람도 가능하다. <박신영 영광고 교사>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