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오룡전기차 10만대 생산, 일자리 2만개

영광군이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유치에 적극 나섰다.

김준성 군수는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대마산단에 유치하기 위해 23일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오룡자동차(FDG) 항주 공장을 방문한다.

본사와 공장이 중국 항주에 있는 오룡자동차는 세계적 재벌인 홍콩 칭쿵(長江)그룹 계열사로 전기자동차 메이커로는 미국의 테슬러와 쌍벽을 이루는 업체로 알려졌다.

김 군수와 김선엽 투자경제과장 등 영광군 방문단은 ‘오룡’의 한국측 파트너 SU모터스, 자동차부품 생산회사인 동양기전, 배터리 생산전문업체인 ‘오룡’계열사 시노폴리 한국대표 등과 함께 오룡전기차의 글로벌 수출기지 유치 활동에 나선다.

영광군은 지난해 10월 항주의 오룡자동차를 방문, 유치 활동을 벌였으나 수확이 없었다. 다시 전기차 공장 유치의 시동은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전기차 엑스포에서 걸렸다. ‘e-모빌리티’를 앞세워 참석한 김 군수가 직접 ‘오룡’과 접촉하면서 전기차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연간 4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춘 오룡의 전기버스 ‘e-보스’는 제주엑스포 방문객 이동 차량으로 활용, 주행 성능과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오룡전기차는 연간 10만대를 양산할 조립 라인을 한국에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오룡전기차 공장의 대마산단 유치가 성공할 경우 적어도 2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 경제의 규모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