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파머스마켓·홈마트 옥시제품 회수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침묵하던 영광군 여성단체들이 들고 일어섰다.

영광군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장은영)는 지난 12일 모임을 갖고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방관한 당국과 옥시와 셰푸 등 다수의 제조업체에 대한 수사 확대를 요구하고 불매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관련기사 본지 11일자 1면 톱)

영광군내 10개 여성단체는 이날 긴급 모임에서 18일 오전 10시 여성단체 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광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다.

이어 만남의 광장에서 전매사거리를 거쳐 터미널까지 시가지행진을 벌이면서 홍보물등을 나눠주고 군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키로 했다.

참여하는 군내 여성단체는 한국걸스카우트 영광군연합회,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한국부인회. 새마을 부녀회, 21세기 여성발전협의회, 자유총연맹영광군지회, 생활개선회, 여성자원봉사대, 소비자중앙회 등이다.

한편, 농협마트와 파머스마켓·홈마트 등 영광읍 대형 마트 세 곳은 11일자 본지 기사가 나간 뒤 매장에서 옥시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고 알려왔다.

유창수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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