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청산정상 부근에 풍력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대마면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과 장성군 사이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김경신 대마면 번영회장은 태청산에 풍력발전소 건립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히고 면민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이의 저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장성군 관내라 할지라도 영광군 대마면과 경계지역이기 때문에 주민 피해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장성군 측은 장성군의 행정행위에 대해 영광군민은 간여하지 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영광군과 영광군의회에 이의 적극 저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피해가 예상되는 대마면 복평리·성산리·송죽리·남산리·월산리 일대의 주민을 중심으로 영광군민의 서명을 받아 영광군과 의회에 제출할 풍력발전소 건립 반대 탄원서를 작성중이라고 말했다.

장성군 의회와 삼계면 일대 주민들도 적극 반대 의사를 밝히고 저지 활동에 들어가 장성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풍력발전소는 소음과 전자파를 발생시켜 인간의 정상적인 삶은 물론 벌 등 곤충이 살지 못해 과수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창수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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