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입시 위주 교육으로 소홀하기 쉬운 인성 교육을 위해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쉽게 풀어 쓴 목포 문태고등학교 한문교사인 김현수 선생의 명심보감을 연재합니다.

김현수 목포 문태고 한문교사

金 縣 秀의 明心寶鑑

子曰 爲   善    者는   天   報       之      以     福 하고

      할  착할 사람   하늘 갚을  어조사    써     복

      위   선    자      천    보      지       이     복

      爲   不   善   者는    天    報      之    以   禍니라

      할 아니 착할 사람   하늘 갚을 어조사  써   재화

      위   불   선    자      천    보     지     이    화

위 문장은 명심보감 繼善篇(계선편)에 있는 글로써,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을 갚아주고, 착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재앙을 갚는 다는 뜻으로,

福은 畐은 목이 긴 술항아리의 측면을 재현한 것으로, 채우다와 행복이라는 두가지 의미와 示 자가 더해짐으로써 福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복, 장수, 행복이란 의미로 통합니다. 禍(화)는 咼는 깎다, 없애다의 뜻으로 깎여 없애는 행복, 재앙의 뜻을 나타냅니다. 예부터 勸善懲惡(권선징악)을 강조하여 흥부전, 심청전등 고전 소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놀부가 항상 선하지 않는 행동으로 아우인 흥부를 돕지 않은 점. 결국 하늘에서 벌을 내립니다. 인간은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선한 마음이 있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악한 마음이 자연스럽 나오게 됩니다. 요즘 화제인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무리 악한 행동을 숨기려고 해도 결국 하늘의 뜻에 맞게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고 있습니다. 항상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라고 하지만, 언젠가 악을 행한 사람은 결국 하늘의 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여 비록 지금 바로 즉시 복을 받지 못할지언정 꾸준한 선한 행동으로 하늘의 복을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많은 선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늘 한번 손을 한번 내밀어 보십시오. 복이 들어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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