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옥상에서 45대 남성이 1시간 가량 투신 자살 소동을 일으켰다.

영광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구 신영동에 거주하는 A(45)씨가 오후 1시10분부터 영광군의회 옥상 난간에 매달려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경찰 12명, 소방대원 13명 총 25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경찰과 소방관은 자살소동을 벌이는 남성을 설득했지만 남성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술에 취한 A씨는 오후 2시경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자살소동을 벌이다가 술기운에 기운이 빠져 소방대원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영광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자살소동은 종료됐다.

한편, 영광경찰은 이날 자살소동을 벌인 A씨가 신변비관으로 자살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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