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최양선 작가, 사진 아래=김민수 작가

영광지역에서 활동중에 있는 최양선, 김민수 작가의 異色(이색) 전이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양선 작가는 색과 빛에 대한 다각적인 탐구를 시도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색감의 새로운 공간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인 <황소의 눈물> 등에서는 소통과 교감이 부족한 현대인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물질 만능 시대의 소외된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김민수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무지개빛 색감이 수를 이루고 있으며 그중, <도시 이야기>는 작가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이다. 지나치게 큰 그림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의 소박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남아있지 않다면 표현할 수 없는 작품들이다.

두 작가는 전시회 소감으로 “지역 문화 예술의 전문성을 확충하고 관내 작가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오히려 가득 채워지는 뭉클한 경험으로 인해 내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됐다. 비슷한 생을 살아온 같은 세대가 교감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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