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화 축제 9월 16-18일 -

불갑사에 진노랑상사화가 활짝 피었다. 스님들이 거처하는 무각선원 앞 경사지에 피어난 진노랑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한다. 상사화속 식물 중에서는 가장 빨리 꽃을 피운다. 번식이 어렵고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어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불갑사에는 진노랑상사화 외에도 상사화·붉노랑상사화·제주상사화·위도상사화·백양꽃 등과 함께 9월 중순 상사화축제 기간 동안 절정을 이루는 석산(꽃무릇)까지 차례대로 피어나 가히 상사화의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상사화는 영광군의 군화이기도 하다.

영광군은 진노랑상사화 개화시기를 맞아 23일 오후 3시에 불갑사 무각선원 앞에서 통기타·플롯·대금·트럼펫 연주가 있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제16회 상사화축제는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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