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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편지] 회의 원칙도 모르는 의원님들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19.06.11 16:12 |

지방의회가 8대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벌써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세월을 향하고 있네요. 이 정도 세월이 흘렀으면 세련될 만 합니다. 헌데 그 주역이라 할 지방의원들은 아직도 서투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저는 의회가 열리는 현장을 몇 번 가봤습니다. 한빛원전 임원들을 참석시켜 따져 묻는 자리였습니다. 한 마디로 실망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의원들의 발언 시간은 20분 발언에 10분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의원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를 말을 한없이 계속했습니다. 1시간을 훨씬 넘기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지루했습니다. 한심했습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몇 번씩 당선될 수 있었을까 의아했습니다. 한 마디로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여성 의원에 공감했습니다. ‘촌철살인’ 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군의회 원전특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한빛1호기 사고 관련, 한수원 관계자를 ‘부른’ 자리였습니다. 방청하고 싶었지만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참석한 분에게 물었습니다. 혹시나는 역시나 이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를 장황한 발언들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발언 시간이 길기로 소문난 다선 의원은 역시 1시간을 훨씬 넘기며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안겼다고 합니다. 한 초선 의원은 원전 사고와는 무관한 인기 발언으로 시간을 때웠다고 합니다.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에 관한 ‘특별위원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준비 소홀을 나무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발언 시간도 못 지키는 의원들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고 특별위원회에 참석하는 의원이 군민에게 필요할까요? 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정해진 발언시간이나 발언 회수 정도는 숙지해야지요.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는 특별한 위원회에 임하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지요.

많은 지자체에 의정을 감시하는 기구들이 있습니다. 의정을 모니터 하고 감시하며 필요한 요구를 하는 활동을 합니다. 영광에는 아직 없습니다. 자질이 부족하거나 무능한 의원을 양산하는 여건입니다. 의정 모니터 기구가 절실합니다. 비효율적 의원들에 의한 지방자치는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회의의 원칙조차 모르는, 자질이 부족한 의원을 뽑으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군민의 몫이 됩니다.

의원들께 부탁드립니다. 당신들은 중요합니다. 영광군민의 오늘과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소임을 다하느냐에 따라 영광의 미래가 바뀝니다. 30년 후면 인구절벽으로 인해 영광군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루라도 먼저 대비에 나서야 합니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열심히 상상하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당신들에게 주어진 소명입니다. 명심하십시오. 먼저 회의 원칙부터 공부하시고요.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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