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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편지] 해수탕 ‘참사’ 보고서 만들어야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19.07.09 17:16 |

백수 해안도로의 경관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정부의 경관 대상을 받을 정도이니 그 가치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물론 관광지로서 명성이 자자합니다. 그 가운데 해수탕이 지어진 기역은 ‘노른자위’입니다. 당연히 많은 관광 수입이 개대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수입은커녕 영광군 예산을 ‘잡아먹는’ 애물단지였습니다. 전세 임대료 보다 훨씬 많은 시설 유지비를 투입했으니까요. 결국 매각키로 결정, 우여곡절 끝에 팔렸습니다.

197억여 원을 들여 조성한지 9년 만에 민간 기업에 67억여 원에 팔렸습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120여억 원 적자입니다. 구체적으로 따지면 그 손해는 엄청납니다. 그간 운영 적자를 메우느라 투입된 예산이 줄잡아 20억 원 정도로 짐작됩니다. 거기에 예상했던 수입 까지 더하면 최소한 15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본 사업이었습니다. 은행에 예치했을 경우 이자 수입 까지를 손실로 친다면 더 늘어납니다.

사업성 검토를 어떻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시 사업을 결정한 영광군 관계자들은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군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즈그들 것 아닝께 돈벌이도 안 될 것에 돈 퍼들였다”고 혀를 차는 군민들이 많을 것입니다.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른 사업이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겠지요. 좀 과격한 분들은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문제는 피 같은 예산을 엉터리 사업성 검토에 의지해 사업을 추진했다는 사실입니다. 적잖은 비난을 살 것입니다. 해안도로 구간 중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입니다. 민간인에 땅을 팔았다면 어땠을까요. 훨씬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사업을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이 시험 결과를 복습하듯 영광군이 원인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평가 보고서를 만들어 군민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사람이 바뀐다고 군정의 연속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군정에 대한 책임은 결국 군이 책임져야 합니다. 퇴기 후에도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역사로 기록해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책임지는 공직 풍토 조성을 위위해서도 해수탕 사업의 결과보고서를 작성, 군민에게 낱낱이 공개해야 합니다. 현재 군정을 맡고 있는 당사자들 스스로를 다잡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차원에서도 과거 군정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당시 군정을 맡았던 분들도 스스로 나서서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기 바랍니다. 당사자들도 마음이 가벼워질 것입니다. 물론 군민들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눈앞만 보지 말고 미래를 생각하고 일 하라는 교훈이 될 것입니다. 해수탕 ‘참사’가 공빅지들에 큰 교훈이 되길 바랍니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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