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체조부 김선우 선수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4학년으로서 3관왕은 지금까지 없던 기록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전국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이었기에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스포츠클럽 창작댄스부도 2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1,2위의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이젠 창작댄스 대회장에서 대회 분위기를 이끌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선수들의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가 전국 정상의 결실을 거두게 한 것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쌓는 체조선수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근육으로 다져진 균형 잡힌 몸맵시가 그동안의 어렵고 힘든 훈련의 결정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몸의 근력 못지않게 참고 견디며 꾸준히 노력하는 마음의 근력도 함께 충분히 발달되어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클럽 창작댄스 선수들도 방학이지만 쉬지 않고 금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교수 ‘안젤라 리 덕워스’는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재능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품고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재능 보다는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입니다. 당연한 연구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국 정상의 자리에 선 우리 선수들이 이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끈기가 부족하여 도중에 그만 단념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욕심을 갖고 시작하지만 결과가 좀 더디게 나타난다며 중간에 포기해 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을 찾아 나서지만 마찬가지이기가 쉽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가는 사람은 그만큼 참고 견디며 꾸준히 노력하는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끈기야말로 무엇이든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임을 일찌감치 깨달았습니다. 성공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끈기 있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 선수들이 전국무대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오춘선 영광중앙초등학교 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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