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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편지] “일본에 무릎 꿇지는 않겠다”는 각오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19.07.30 15:21 |

1939년 9월 1일 히틀러의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했습니다. 이에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세계 제2차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1941년 독일은 소련을 공격하고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세계적 규모로 확대됐고 무솔리니의 이탈리아가 독일측에 가담했습니다. 수천만 명의 사상자를 낸 인류사상 최대의 전쟁은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종전됐습니다. 세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도 커다란 변동이 나타났지요.

당연히 독일과 일본, 이태리는 전범국(戰犯國)이 되고 미국·영국·프랑스·소련·중국 등 연합국 중심의 새로운 세계질서가 세워졌습니다. 같은 전범국이라고 일본과 독일의 행보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은 국제사회에 끊임없이 사죄를 하며 전범을 색출해 처형하고 있습니다. 유럽을 한데 묶어 탄생한 유럽연합(EU)의 중심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유럽은 마치 하나의 국가처럼 평화공존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전범국 일본은 그러나 독일을 비웃듯 정 반대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전범으로 낙인찍힌 인물들을 영웅시하고 있습니다. 아베 일본 수상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도 그 중 하나입니다. A급 전범으로 복역하다 풀려났지요. 사죄와 배상·보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끝났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박정희 정권이 국가적 배상금은 받았습니다. 하지만 강제징용 등에 따른 개인적 보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신대 할머니들은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범기업 등에 강제로 징용당한 분들에 대한 사죄나 보상도 물론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법원이 전범기업에 대해 보상토록 판결한 것은 국제법상으로도 당연한 것입니다. 아베 수상은 이를 핑계로 한국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경제전쟁으로 한국을 무너뜨려 무릎을 꿇리겠다는 의도입니다. 물론 보상 문제도 없는 것으로 하겠다는 심보입니다.

일본 헌법 9조는 ‘국권의 발동에 의거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및 그 이외의 어떠한 전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 역시 인정치 않는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소위 평화헌법입니다. 아베는 이를 ‘최소한의 자위권 행사는 허용된다’(2014년)로, 나아가 ‘최소한의 실력행사는 헌법상 허용된다’(2015년)는 해석을 도입해 ‘평화헌법’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아베는 내친김에 아예 개헌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본 내 여론은 개헌 반대가 우세합니다. 한국에 경제전쟁을 걸오 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일간 대립 양상을 여론 반전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할 수 없는 나라’에서 ‘할 수 있는 나라’로 바꿈으로써 사상 최장기 집권을 하겠다는 개인적 야욕도 숨어있습니다. 국민은 일본이 걸어 온 전쟁에 굶어 죽을지언정 무릎을 꿇지는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헛소리 하려거든 국적을 바꾸십시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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