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1주일 연장 25일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축제기간 내내 비가 내렸는데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관광업계와 산악회 등의 요청으로 1주일간이나 연장한다고 하니 놀랍다. 전국에 소문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정황이다.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영광군과 축제준비위원회는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곳곳에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주차장도 더 늘리고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인력도 투입했다. 긴 축제 기간 때문에 수고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올해 축제는 사실상 지나 10일부터 시작, 사실상 15일간에 달한다. 공연장 앞에 캐노피를 설치, 관중이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먹을거리를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게 한 점은 돋보였다. 넓은 축제장을 안정된 분위기로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산만했던 먹을거리 장터가 질서 정연하고 깨끗해 보이는 효과도 있었다. 매년 행사에 참가하는 상인들이나 전시 참가자들도 예년보다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 이었다고 말한다. 축제를 주최·주관한 영광군과 상사화 축제 위원회, 그리고 집행위원회에 고마움을 표한다.

특히 야간 경관 시설로 밤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잡은 아이디어는 돋보였다. 김준성 군수가 프로야구 시구를 하고 강필구 군 의회 의장 등과 함께 응원을 하면서 축제 홍보를 한 효과도 톡톡히 봤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은 밀려드는 모든 차량을 축제장과 가까운 곳에 편안히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아직 부족한 것이다. 매년 주차장을 늘이고 있으나 그 수요를 감당할 부지와 재원 마련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늘려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힘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주차장 늘리기 보다는 교통 흐름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외곽에서 셔틀 버스 등으로 이동을 유도하는 것이 현명하다. 연장 기간동안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지역 축제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점에서는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냥 점심이나 사먹고 가는 것으로는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모든 군민이 느낄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있어야 한다. 특산물 판매를 늘리고 놀이 시설이나 유료 관람 시설을 늘려 수입을 올리라는 주문을 하는 바다.

어린이가 좋아하고 청춘남여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설들을 한다면 축제 기간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많은 관광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돈이 되는 관광정책, 돈이 되는 축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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