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산단은 특수목적법인 ㈜탑글로리가 영광군 대마면송죽리와 남산리 일원 165만2000㎡ 부지에 민간투자1677억원, 국 · 도 · 군비 623억원 등 총사업비 2300억원을 투자한 영광군의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대마산단에 입주해 있는 S기업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어 S기업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들에게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기업은 2014년 6월에 대마산단에 입주해 현재까지 공장을 운영중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S기업은 지난 6월부터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약 2주에서 4주간씩 근로자들의 월급을 체불하고 있으며, 이에 근로자들의 반발이 생길 때 마다 S기업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업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34세)는 "계속해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 근심이 크다" 고 전했다.

또한 근무자 A씨는 "임금을 제 때, 못 받을까 하는 걱정 보다 회사의 어려움으로 요즘같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이 곳 일자리까지 잃을까 걱정이 먼저 앞선다"고 하소연했다.

군관계자는 "이 기업은 2014년도에 대마산단에 입주해 현제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운영이 되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 고 전했다.

지금까지 S기업에 근무중인 근로자들로 부터 어떠한 민원이나 큰 문제들이 제기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임금 체불 문제같은 내용과 S기업의 어려움과 같은 사정들은 미리 파악하지 못 했다고 한다. 영광군 투자경제과 기업지원팀 관계자 B씨는 "군 자체에서 S기업이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더라도 어떠한 법적인 제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근로자가 직접 임금체불에 대한 문제를 노동청에 제기를 하는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S기업에서 근무중인 근로자 A씨는 "대마산단이 2009년 조성사업이 시작돼 2013년 11월 완공됐지만 현재까지 13개의 기업만이 입주해 저조한 분양률로 말들이 많은 가운데 이를 감추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기업들을 영광군이 마구잡이로 입주시켜 이런 사실을 모르고 취업한 근무자들은 노동자로서 정당한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한 체, 임금 체불같은 피해까지 겪고 있는 것 같다" 며 영광군지자체에 큰 불만을 호소했다.

A씨는 이에 "군에서 모집과 투자협약을 맺은 만큼 대마산단에 입주한 기업에서 노동자로서 근무중인 영광군민들을 위해 영광군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람과 동시에 영광군민 노동자들의 근무 처우와 인권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대마산단은 특수목적법인 ㈜탑글로리가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와 남산리 일원 165만2000㎡ 부지에 민간투자 1677억원, 국 · 도 · 군비 623억원 등 총사업비 2300억원을 투자한 영광군의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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