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의 종이 공예 워크샵이 29일부터 다음달 1일 태청산 바우다른세상 연구소에서 열린다. 태청산 중턱에 있는 생명평화 마을이자 바우다른세상 연구소는 ‘야생초 편지’의 저자 바우 ‘황대권’과 청년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생명평화마을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생태 워크샵을 한다.

이번 워크샵태청산에서 자라는 나무와 풀과 같은 자연물을 이용한 공예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기계와 함께 대형공장에서 마구 생산해내는 물품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작은 물건 하나라도 소중히 다루었던 옛 시대의 미덕은 사라져가고 있다. 손수 자연에서 재료를 직접 채취하고 가공하여 만들어진 물건은 함부로 대할 수 없기에, 자연에 대한 존중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이번 공예를 통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이종국 작가는 청주에서 닥나무를 직접 심어 관리하며 종이를 뜨고, 지역의 자연재료를 연구하여 예술과 삶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작품전시와 워크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지와 우리문화를 알리는 일을 한다.

자연과 교감하는 과정을 중요시 하는 이종국 작가의 철학은, 관계에 있어 공허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산 속의 자연재료를 가지고 노는 과정이 건강한 정신을 형성시킬 것이다. 일반인 5만원, 20~30대 청년 3만원, 영광군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사항은 전화 010-8342-0269, 또는 이메일 bauinstitute35@gmail.com 이다. 신청링크 : bit.ly/자연공예배우기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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