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의장“환영, 적극 나서겠다” 신춘화 농민회장“군·농협·농민 소통 기대”

영광군은 벼의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과 RPC매입곡을 제외한 농가 보유곡 전량을 농협 자체적으로 매입토록 하고 가격 하락분에 대한 차액을 지원하는 쌀수급 안정 대책을 20일 발표했다.

지역농협에서 매입이후 일정기간 시장격리 조치하고 격리이후 가격하락분에 대한 보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예산 12억여 원은 군에서 전액 지원한다.

영광군은 또 ▲모싯잎 송편 제조업체의 영광쌀 사용을 늘리기 위해 2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 ▲수도권 양곡물류센터 설치(20억 원) 수도권 학교급식 등 확를 위한 쌀세척기 시설 지원(3억 원) ▲영광쌀 택배비 지원(1억8700만 원) ▲소규모 정미소 2개소 현대화 지원(2억 원) ▲홈쇼핑 판매지원 ▲수도권 판촉단 구성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김준성 군수는󰡒수확기 농가 보유량 전량을 농업발전기금으로 매입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 나아가 영광쌀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 벼 재배 농민의 시름을 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도 “영광군의 결단을 환영한다. 농민의 시름을 덜어줄 시책 개발에 의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신춘화 농민회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농가 보유곡 전량 매입 결정은 영광군이 근본적인 농업정책에 나선 것으로 이해한다. 영광군과 농협·농민회가 소통하며 효과적인 시책을 개발, 시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