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영광은 유난히 눈이 많았다. 헌데 올 겨울 눈 구경을 못했다. 비만 추적추적 내렸다. 옷 장수가 망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날씨가 따뜻했다. 말과 글로 보고 듣던 기후 온난화 현상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우리에게 엄청난 시련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는 진즉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경고를 거의 무시하고 살았다. 이제라도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기후 변화는 농수산 생태계 교란을 부른다. 겨울에 매화가 피는 현상 자체가 생태계 교란 현상이다. 따뜻한 겨울은 당연히 병해충의 월동으로, 작물의 웃자람으로 이어진다. 농업 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수산 생태계의 변화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른 큰 피해는 당연한 결과다. 이 같은 기후변화의 원인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극 빙하가 녹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밀고 내려오지 못하면 한반도에 겨울바람이 불지 않는다. 미세먼지를 몰아낼 바람이 없어지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다. 농수산 흉작은 물론 미세먼지 피해로 까지 이어지는 것은 우리의 삶 자체를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현상은 진즉에 경고됐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을 보존해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는 경고를 거의 무시하며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라도 그 경고를 경청하고 지구 온난화 시계 늦추기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 자체가 피폐해지고 결국 모두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이 같은 피해는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한자를 가리지 않고 맞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을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는 물론 후손으로 갈수록 삶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우리 지구를 잘못 사용한 대가를 우리 후손들이 혹독하게 치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구 구하기에 우리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주문한다. 나라나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 국민 모두는 더 적극 나서야 한다. 어렵지 않다. 쓰레기를 줄이고 물을 아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종이 컵 같은 1회용품은 생산 자체를 규제해야 한다. 인구 늘리기 보다 훨씬 중차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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