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24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김준성 군수 주재로 관련 유족회 대표 및 회원, 실과소장, 용역사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월 말에 열린 중간보고회 및 유족회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하여 위령탑에 대한 기본적 규모, 주변 정비 사항 등 체계화된 용역 결과를 도출했다.

작품명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토대로 높이 9m, 바닥길이 10m 규모를 이루고 그 주변에는 추모비, 정자 등 부대시설, 일부 조경수가 들어서는 것으로 하고 있다.

위령탑 조성부지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공간이라는 인식을 고려하여 우산공원 일원(영광읍 남천리 산 6-2 및 남천리 92-1)으로 선정했다. 영광군은 이번 3월에 용역이 완료되면 소요사업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하여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성 군수는 “최종보고회를 준비하기까지 유족회 등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훌륭한 위령탑을 조성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결실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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