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코로나 19로 삶이 바뀌고 있다. 아니 바뀌었다. 마스크가 착용이 일상화 되고 있다. 대중식당 출입이 줄어들었다. 교회 집회를 비롯한 모임들이 사라졌다. 경로당도, 마을회관도 가지 않는다.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사람이 늘다보니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도 누가누구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외지 출입을 삼간다. 악수를 청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 주먹을 맞대는 인사가 유행이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사라질까 우려된다.

이같은 삶의 일상이 변화가 가져올 후유증이 두렵다. 인간관계의 해체가 일반화, 보편화 돼 극단적 이기주의가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인간관계의 축소, 단절은 자연스럽게 문화의 파괴와 그에 따른 공동체 의식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애정은 물론 관심조차 사라질까 더욱 두렵다. 크게는 경제적·문화적 후퇴가 불가피하고 작게는 지역경제의 후퇴가 필연적으로 다가온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것이다. 영광군은 지역경제, 특히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화폐와 영광사랑카드를 통한 지원을 약속 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 의심스럽다. 현실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자영업의 붕괴는 지역 경제 기반의 붕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 있는 현실적 지원 대책은 아무리 많아도 지지나치지 않다. 자영업 붕괴는 지역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자영업 붕괴를 막을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숨이 끊어지면 살아날 수 없다. 지역 자영업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점포당 수천만 원 씩의 장기저리 자금 지원 방안의 마련을 제안한다. 자영업 붕괴는 자칫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구 감소는 지자체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지역 소멸을 의미한다. 코로나 19 예방도 중요하지만 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는 점포당 2천만 원 정도의 장기저리 대출을 권한다. 조건이 까다로워서도 안 된다. 조건과 구비서류가 까다로워서는 안 된다. 일정 기간 점포를 경영해온 상인들에게 2천만 원 정도의 무이자 장기대출 방안마련을 강력히 권하는 바다.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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