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복 세무사

아파트를 자녀의 명의로 돌릴 경우, 증여나 양도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부채가 있는 경우 부담부증여를 많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저가 양도도 절세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가까운 전문 세무사에게 상담하시어 절세 방법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1) 증여

부모가 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할 경우 보통 시가대로 증여하게 됩니다. 이 경우 증여세가 발생합니다.

2) 양도

아파트를 시가대로 양도하기 때문에 매수한 자녀가 자금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직계존비속간의 부동산 거래는 증여로 추정하기 때문에 자금 흐름 등에 대하여 추후 소명을 요구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3) 부담부증여

부담부증여를 하게 될 경우 부채 금액에 대하여는 양도소득세를, 시가와 부채의 차액에 대하여는 증여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보통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이고 부채를 인수받긴 하지만 당장 원금을 갚지는 않고 이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자금적인 부담면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그런데 수증인이 미성년자 등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4) 저가 양도

자녀가 부모에게 시가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하고 아파트를 살 경우 저가 양수규정을 적용하게 됩니다. 이 때 증여재산가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증여재산가액 = (시가 – 대가) - MIN(시가의 30%, 3억원)

자녀가 부모에게 시가 6억원의 아파트를 3억원에 산다면 위의 계산식에 따라 증여재산가액은 1억2천만원이 되고 증여세는 약 700만원이 됩니다.

김광복 세무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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