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도로 곳곳에 망가진 간이 중앙분리대(중앙봉)가 부실 관리로 인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7일 오후 찾은 영광군 학정리(중앙로) 광주방면 삼거리와 한전로타리에 설치된 간이 중앙분리대(중앙봉)가 파손된채 수개월간 방치되어 영광군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이 곳에 설치된 중앙분리대(중앙봉)는 10m 남짓의 길이의 간이 중앙분리대(중앙봉)이다. 10m가량의 간이 분리대는 설치된 도로에서 빠져 중간, 중간 텅텅 비어있고 나머지 시설물도 온전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이 파손돼 있었다. 충격에 약한 재질에 파손율이 높지만 보수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야간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간이 중앙분리대(중앙봉)들은 제 역할을 못한지 꾀 오래 돼 보였다.

운전자들은 관리 부실로 파손돼 빠져버린 중앙봉 틈 사이로 불과 5m앞에 있는 U턴 구역을 이용하지 않고 파손돼 뚫려 있는 중앙분리대(중앙봉)로 수많은 차량들이 불법 U턴을 하고 있는 실정들이다. 이렇게 불법 U턴을 본 맞은편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고 있어 주행중인 운전자들에게 몹시 위험해 보였다.

이 같은 사정은 영광군 모든 도로에 설치된 간이 중앙분리대(중앙봉)들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다른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모습도 어렵지않게 자주 목격되고 있다.

영광군 거주자 장씨(37세·남)는 “이런 상황을 오래 지켜본 결과 이런 말들은 그때뿐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사항들이다.” “또 도로안전시설물 관리를 정기점검을 따로 정해놓고 수시점검을 통해 유지 보수 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큰 문제다”고 말했다.

영광군 도로시설관리 관계자는 간이 중앙분리대(중앙봉) 파손이나 교체와 관련된 민원이 접수되면 “접수 된 현장은 보수업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수를 하고 있다”며 “해당 현장도 확인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도록 유지보수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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