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20%가까운 격차를 벌이며 당선, 차기 대권에 한발 더 다가갔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권 초대 총리에 발탁돼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친 것으로 평가 받으며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 이 전 총리의 종로 당선은 당내 입지를 더욱 굳히며 뚜렷한 주자가 보아지 않는 노무현·문재인 계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총리의 종로 당선은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중대 분수령이었다. 이 전 총리의 뒤를 이어오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종로 대전’ 패배로 대선 주자로서는 물론 당내 입지마저 흔들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전 총리의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이 지사가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점 등, 전망이 불투명 하다. 이 전 총리의 종로 당선이 대권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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