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e-모빌리티‘메카’를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다. 27일 영광군에 따르면 e-모빌리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용역을 의뢰 했다. 테마 파크 조성의 성공 가능성, 규모, 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한 용역이다.

e-모빌리티 테마파크 조성은 김준성 군수가 2014년 취임하면서부터 공을 들인 ‘e-모빌리티 시티 영광’의 실질적 경제 효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개호 의원이 지난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당·정이 힘을 합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군은 2000·3000억 원을 들여 첨단 기반시설을 갖추고 민자를 유치, 가족형 놀이시설로서의 테마 파크를 설립한다는 기본 계획을 세우고 용역을 통해 구체적 추진 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4년 디자인 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축 사업, 2015년 전기구동 이동수단 실증환경 구축사업, 2017년 미래 이용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 구축 등 3개 산업에 선정됐다. 2017년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 생산 기업인 (주)캠시스, e-모빌리티 연구센터, (사)한국스마트 e-모빌리티협회를 유치했다.

2018년과 2019년 연속 e-모빌리티 엑스포를 열고 지난해에는 전남이 e-모빌리티 자유특구로 지정받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식산업센터 건립 대상지로 확정되는 등 e-모빌리티 중심도시 구축의 기반을 다져왔다.

군은 21년까지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산업 관련 인력를 육성하기 위하여 2019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으며 2020년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스마트 이모빌리티협회와 교육훈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공고도 지역산업 맞춤 인재 양성을 위해 e-모빌리티 산업과를 신설한다. 이를 위해 23일 영광군과 전라남도교육청, 영광공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 산학 공동 연구 개발 △ 전문 인재양성 △ 취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 실무협의체 구축을 골자로 하는 이날 협약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김준성 영광군수와 이문선 영광공업고 교장, 조병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이사장, 노기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장이 참석했다.

영광공고는 지난해 12월 중국 진중시 직업중등전문학교와 국제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캠시스, ㈜KST 일렉트릭 등 대마산단 내 기업체들과 일자리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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