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극 ‘세 여자’가 영광을 찾는다.

오는 10일, 영광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된다. 관람료도 3천원에 불과하다. 국민 배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미자를 비롯해 최초우, 이은주, 박새별 등 세 여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영광군이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

연극 세 여자는 가족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인의 삶과 세대 간의 장벽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종갓집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인공 봉자와 며느리 수연, 그리고 손녀 딸 승남의 애증과 갈등, 화해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대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가족 휴먼 드라마를 감동적으로 만끽할 흔치 않은 기회이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예술체험으로 안성맞춤이다. 공연을 추진한 관련 기관들에 큰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다. 좀 덧붙이자면 이런 기회들이 더욱 잦았으면 싶기도 하다.

영광을 찾은 연극 ‘세 여자’가 우리에게 감동을 예감케 하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세 여자’ 때문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가 무대를 휘젓고 다닌 ‘망국 드라마’ 때문에 어린 청소년들까지도 ‘이건 나라가 아니다’고 외치고 있다.

세 여자가 연출한 욕망의 드라마에 국민이라는 관객은 없었다. 관객이 없었기에 그 욕망의 모습도 전혀 절제되지 않았고 추잡하다. 그 음험한 무대에 문득 조명이 켜지고 역겨운 민낯이 국민이라는 관객 앞에 발가벗겨졌다. 그녀들은 갑자기 정색을 하며 그들만의 리허설이었다고 관객에게 양해를 구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다른 수습의 방법이 있을 리 없다. 비싼 관람료를 내고 무대를 차려준 관객들은 지금 격하게 야유하고 있다. 무대를 내려 와라. 그리고 다시는 무대에 올라설 꿈도 꾸지 마라.

명품 연극 ‘세 여자’가 영광을 찾는다.

오는 10일, 영광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된다. 관람료도 3천원에 불과하다. 국민 배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미자를 비롯해 최초우, 이은주, 박새별 등 세 여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영광군이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

연극 세 여자는 가족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인의 삶과 세대 간의 장벽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종갓집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인공 봉자와 며느리 수연, 그리고 손녀 딸 승남의 애증과 갈등, 화해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대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가족 휴먼 드라마를 감동적으로 만끽할 흔치 않은 기회이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예술체험으로 안성맞춤이다. 공연을 추진한 관련 기관들에 큰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다. 좀 덧붙이자면 이런 기회들이 더욱 잦았으면 싶기도 하다.

영광을 찾은 연극 ‘세 여자’가 우리에게 감동을 예감케 하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세 여자’ 때문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가 무대를 휘젓고 다닌 ‘망국 드라마’ 때문에 어린 청소년들까지도 ‘이건 나라가 아니다’고 외치고 있다.

세 여자가 연출한 욕망의 드라마에 국민이라는 관객은 없었다. 관객이 없었기에 그 욕망의 모습도 전혀 절제되지 않았고 추잡하다. 그 음험한 무대에 문득 조명이 켜지고 역겨운 민낯이 국민이라는 관객 앞에 발가벗겨졌다. 그녀들은 갑자기 정색을 하며 그들만의 리허설이었다고 관객에게 양해를 구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다른 수습의 방법이 있을 리 없다. 비싼 관람료를 내고 무대를 차려준 관객들은 지금 격하게 야유하고 있다. 무대를 내려 와라. 그리고 다시는 무대에 올라설 꿈도 꾸지 마라.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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