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사회복지협의회 임두섭 회장

▶영광군사회복지협의회는 언제 발족돼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2005년 발족, 사회복지법인 난원의 김경옥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아 시작하여 11년이 됐습니다. 영광군 사회복지시설 유형을 보면 노인복지, 보육복지, 아동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시설 등 총76개 등록시설이 군민복지를 위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와 연구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종사자에 전문성 및 권익증진에 노력하였으며 사회복지에 대한 지역민 참여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작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1999년 9월 7일은 기초생활 보장법이 국회를 통과한 날로 매년 그날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을 통해 지역민께 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함으로 보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지는 나눔과 배려입니다. 사람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인간의 육체나 정신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보다 나은 삶을 열망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욕구 충족을 위해서 아름다운 사회를 함께 만드는 주인공이 되어야합니다.”

▶우리 나라의 복지는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졌다. 제도권에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우선은 대상자 선정이 중요합니다. 부족함이 많을수록 불편함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위해서 필요충분조건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모든 것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줄 수는 없지요. 다만, 의식주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수단이므로 지원 대상자가 아닌 욕구 대상자들을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대상자 선정이 상식적인 우선성에 있지 않으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어려울 것입니다. 부족하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 실적 위주의 복지가 아닌 대상자의 개별적 만족이 우선돼야 합니다. 한정된 재원을 탓하기 보다는 절실한 생활에 직면한 대상자들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복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기중 목표가 있을 것 같다.

“우선은 회원들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는 것이지요. 복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상호작용이 요구됩니다. 회원간 연대가 중요합니다. 경쟁이 아닌 연대로 복지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영광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펼치고 있는 ‘좋은 이웃들’ 사업만 봐도 지역사회 기관 사회단체와 연대하지 않으면 공염불이 됩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더 열심히 활동하여 군민이 행복한 영광군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이웃들’ 사업을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사람들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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