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억 의원이 21일 오후 3시 영광군의회 의원간담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하 의원은 “저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열병합발전소 및 해상풍력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문제,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와 가축사육시설로 인한 민원발생, 한빛원전의 안전한 가동 등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에 대해 성공적으로 마칠 때 까지 손을 맞잡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탈당의 변을 밝혔다.

다음은 하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저를 항상 아껴주고 보살펴 주신 지역구 주민 여러분!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너무도 잘 알기에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새로운 길을 나선 것은, 아직 지역구 군의원으로써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지역구에는 열병합발전소 및 해상풍력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문제,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와 가축사육시설로 인한 민원발생, 그리고 한빛원의 안전한 가동 등 주민이 ㅇ란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것이 저의 공약이며,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해결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일을 마무리 할 때가 왔습니다. 저 하기억,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에 대해 성공적으로 마칠 때 까지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당을 떠나는 것은 결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도 아니고 당원동지 여러분들에 대한 서운함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다만 부의장까지 역임한 사람으로서 마지막까지 당의 방침을 존중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간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관된 자세로 더 뛰고 더 듣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 결과 지역구 주민여러분이 일 잘하는 하기억으로 남다른 애정과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한 번 도전을 시작하는 것은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지역 최대 관심사인 쓰레기처리 문제와 한빛원전의 안전한 가동 등 지역의 현안 문제가 차질 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저 하기억 주민들의 대변자가 되어 끝까지 지키며 함께 하겠습니다.

지켜보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04.21.

영광군 나지역구 하기억 의원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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