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년만의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닥을 드러냈던 옥실 저수지에 영산강 물을 끌어들여 저수율이 70%가 됐다. 

6일 농어촌공사 영광지사는 지난해 10월 말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으나 1월 중순부터 37km 떨어진 영산강 물을 끌어들여 저수율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옥실저수지는 작년 10월 말 이상기후에 따른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농어촌공사는 1월 중순부터 37㎞ 떨어진 영산강 물을 끌어오기 위해 24시간 양수장을 가동, 올해 영농기에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율 7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공사는 또한, 저수량이 부족한 영광군 내 다른 저수지도 물채우기를 추진 중이다. 관내 최대 저수지인 불갑저수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장성군에 대도간이양수장을 설치하고 대도천 물을 끌어오고 있다.

염산면 오동저수지와 구내저수지도 지난해 12월부터 바다로 버려지는 소하천의 물을 저수지에 담수하고 백수읍 홍곡저수지의 용수확보를 위해 관정을 이용, 물을 채우고 있다.

서정진 지사장은 “가뭄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농민들이 용수 절약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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