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9개 단체(영광청년회의소, 영광군여성단체협의회, 영광군번영회, 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사회복지협의회, 기업인,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 한빛원자력발전소노동조합)로 구성된 “영광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원복성, 장은영)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영광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고 치욕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2018년 2월 2일 영광 군민의 염원을 담아 첫모임을 갖고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진실규명 및 재발 방지 약속 등 관련해서 합의가 충분하지 못했으며 아베 총리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파렴치한 역사왜곡 작태와 소녀상 철거 요구에 대해 영광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중대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액수의 다소를 떠나 영광군민의 정성된 마음이 함께할 때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다”며 “예부터 지혜로운 이들은 ‘천하에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그 뜻 세움이 굳세지 않을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5월 즈음하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라 시간이 많지 않다고 알리며 영광 군민 및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