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명

(1) 지명의 경우 과거에는 한문으로 써 왔다. 그러나 최근엔 신문의 한글화 바람으로 가능한 한 한문식 표기를 버리고 한글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한문을 쓰지 않으면 그 지명을 알 수 없거나 혼동하기 쉬울 때 한문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 「광주에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할 때 경기도 광주지명과 광역시 광주지명의 혼동이 올 수 있다. 이럴땐 「光州에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적을 수 있다.

☞ 廣州=경기도 광주, 光州=광주광역시 또는 광주시

(2) 우리나라의 지명은 한글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서울 강동경찰서는 15일 김군이 사망한 황창수(○○○•47•서울 강동구 천호3동)씨에 대한 폭행사실을

• 지하철 3호선 승강장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진모(38•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씨의 현금 70만원이 든 서류가방을 강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3) 기타 국명은 현지음대로 적는다. 단 관용으로 굳어진 것은 예외로 한다.

(4) 외국의 모임이나 책 등의 이름을 표기할 때는 괄호안에 원어를 써주거나 약칭을 표기해야 한다.

• 세계적 여론조사 기관 ‘게일 리서치(Gale Research)'가 98년 1월 발간할 ’세계 현대무용 사전(Intemational Dictionary of Modem Dance)'에 한국 현대무용인 11명이 오른다.

(5) 국제기구 및 외국단체의 경우 처음에는 한글과 영문표기를 함께 표기한 다음 두 번째부터는 영문표기만 하기도 한다.

• 2일 끝난 러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러시아의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가입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러시아의 신규가입 문제가 이달 하순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담의 최대 초점으로 떠올랐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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