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난장트기 공개행사가 19일 국가명승 제22호로 지정된 법성숲쟁이공원 부용교에서 열렸다.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서막을 알리는 난장트기에 군민과 관광객 300여명이 참여하여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법성포 뉴타운 입구에는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기관 사회단체의 깃발을 설치하고, 오색천을 연결하여 지역민의 화합과 법성포 단오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굴비의 본고장인 영광 법성포에서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개최되는 법성포 단오제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법성포 뉴타운에서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주제로 개최된다.

단오제례 의식 재현하는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등 우리 고유 민속문화를 재현함은 물론 전국단위 민속 문화 행사인 전국 국악경연대회, 단오장사 씨름대회와 다양한 민속놀이 경연 및 관객 참여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영광학생예술제, 전국시조경창대회, 산신제를 시작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단오제 퍼레이드와 단오제 개막식이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가수 김연자, 에일리, 성진우와 함께 열린다.

16일에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대통령배 전라남도 씨름왕 선발대회,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용줄다리기와 단심줄놀이, 강강술래가 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설 무대에서는 전국청소년 트로트가요제와 초대가수 EXID 축하공연으로 관광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17일에는 제17회 전국국악경연대회와 법성포 단오가요제가 펼쳐진다. 법성포 단오가요제에는 초대가수 임창정과 라붐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단오날인 18일에는 법성포 앞바다에서 용왕에게 뱃길과 어민의 무사와 풍어를 비는 용왕제, 관광객들과 함께 ‘바다에 풍류를 띄우다’라는 주제로 선유놀이가 재현된다. 폐막식에는 가수 홍진영, 태진아, 설하윤, DJ-DOC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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