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형 대안학교인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는 매달 1·3주 토·일요일에는 귀가 하지 않고 기숙사에서 주말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한 주말교실을 운영한다. 창의적 사고 향상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참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농구교실을, 숨겨진 끼와 재능 발굴을 위한 요리교실이 진행됐다.

농구교실은 일요일 오후 2시간씩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소속 농구동아리 ‘프리지아’의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멘토 역할을 하며, 농구를 통해 협동의 중요성과 협력의 가치를 함께 배웠다.

요리교실은 샌드위치·오방구름떡·초코브라우닝 등 중학생들의 흥미와 요리 수준을 고려한 간식 위주 수업이다. 빵과 떡을 직접 만들며 베이킹에 대한 소질을 발견하기도 하고, 건강한 간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 시간을 통해 행복한 대화가 오고가는 소통의 장이 됐다.

주말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최수경 교사는 “건강한 여가 생활과 활기찬 주말을 위해 주말 교실은 공예·스포츠·생태 체험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학생이 주도가 되어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주말 교실을 위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유정 성지송학중 교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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