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금주내 발표”

이개호 의원(민주,담양·장성·영광·함평)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이 확실시 된다. 24일 정치권 안팎에 이 의원의 입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말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다. 23일 청와대 관계자가 4개월 째 공석중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이번 주 내 먼저 임명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반응이다.

이 의원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입각설은 김영록 전 장관이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3월 15일 이후부터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통적으로 호남 몫인데다 이 의원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당연히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전남지사 공천을 강력히 요구하는 이 의원을 ‘원내 1당 의석수 부족’을 이유로 김영록 전 장관을 공천했기 때문이다. 당·정·청은 물론 지역에서도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이 의원은 24일 전화 통화에서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청문회에서 문제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담양 출신인 이의원은 금호고와 전남대를 졸업하고 1980년 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24기), 전남도 농정과장·자치행정국장·목포부시장·전남도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2014년 보권선거를 통해 19대 의원이 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광주·전남의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로서 전남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