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복 세무사

신용카드로 회사 비용처리를 할 때는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사업을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직원 명의의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할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세무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직원이 회사비용을 개인 신용카드로 처리했을 때는 그 지출내역이 '접대비'에 해당하는지 '접대비외 지출'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세무처리가 달라진다.

국세청 유권해석에 따르면 접대비 외의 지출인 경우 종업원 개인명의의 신용카드를 법인의 사업과 관련된 거래에 사용하고 그 증빙서류로써 신용카드매출전표를 수취한 것이 확인된 경우에는 증빙불비가산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종업원 개인명의의 신용카드를 실질적으로 법인의 사업과 관련하여 사용하고, 적격증빙을 수취하였다면 회사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접대비의 경우에는 반드시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비용처리 할 수 있다.

세법에서는 법인 접대비의 경우 지출 건당 1만원(경조금은 20만원)을 초과하는 접대비는 법인카드로 사용한 경우에만 회사비용으로 인정하고 있다.

접대비는 건별 사용금액이 1만원(경조금은 20만원) 이상인 경우 무조건 적격증빙을 수취해야 하며, 적격증빙을 수취하지 않으면 손금 불산입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광복 세무사 약력/ 광주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27년 근무. 현, 영광군청 지방세 심의위원 및 마을세무사

김광복 세무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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